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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대전 키워드는 '안보·노인·복지·과학기술'

관련 공약 발표·간담회서 비전 제시… 전통시장서 바닥민심 훓기에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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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4.18 13:54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8일 카이스트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노인.복지 정책 공약 발표 및 간담회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 운동 2일차를 맞아 18일 대전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안 후보는 이날 안보의 상징인 현충원을 방문하는 한편, 노인·복지 정책 발표와 과학기술인 간담회 등 노년층과 과학기술인 끌어안기에 나섰다. 더불어 전통시장·거리 유세로 바닥민심 다지기 등 광폭 행보를 보였다.

그는 이날 오전 8시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대전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방명록에 "튼튼한 자강안보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자강안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스스로 지키자는 것으로, 안보 문제에 대한 안 후보의 신념이 담겨 있다.

이어 오전 9시 카이스트 국제교류센터로 이동해 '국민 기본 생활 보장 복지'를 골자로 노인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소외받는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우선적으로 도와주는 데 중점"했다며 "4대 사회보험과 국민기초생활 보장 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국민 누구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는 복지를 말한다"고 자신의 복지 비전을 소개했다.

그는 이러한 복지 비전을 기반으로 한 3대 노인·복지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노인 빈곤 제로 시대, 의료비 걱정없는 건강 100시대, 평생 현역 100세 시대를 골자로 한다.

그는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소득하위 50% 이하 대상 기초연금 30만원으로 인상 ▲기초연금의 국민 연금 가입 기간 연계 폐지 ▲노후 준비 계절 제도 도입 ▲입원 본인 부담금 현행 20%에서 10%로 인하 ▲틀니 건강보험 본인 부담 50%에서 30%로 인하 ▲65세 이상 노인 환자 외래 진료 시 구간별로 본인 부담금 차등화해 인하 ▲치매 환자 본인 부담 상한액 인하 ▲치매 간병의 건강 보험 급여 우선 적용 ▲국립 치매 마을 시범 조성 ▲전국 시군구별 치매지원센터 설치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 ▲60세 이상 퇴직자 대상 재고용 시스템 구축 ▲인생이모작법 개정 ▲경로당을 노인건강여가생활지원센터로 확대, 개편 ▲노인 생활 체육회 설치 ▲전국 노인 체전 대회 개최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같은 공약을 발표하고 "어르신이 편안하고 활기찬 사회가 행복한 사회다. 저 안철수, 그 행복의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오전 10시 카이스트 내 KI빌딩으로 자리를 옮겨 '과학기술 혁명으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주제 발표했다.

그는 "지금은 4차산업혁명에 살고 있다. 1·2·3차는 한 가지 기술에 의한 혁명이었다. 미래 예측이 가능해 국가가 어느 정도 끌고 갈 수 있었다"면서 "4차산업혁명은 완전히 다르다. 미래 예측이 가능치 않다. 정부의 근본적 철학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4차산업혁명을 위한 정부의 역할 3가지를 제안했다.

그는 4차산업혁명은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과 과학계가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과 위주의 감사 제도를 과정 중심으로 개편해야 하고 과학기술인력을 향후 5년간 4만명 더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과학기술인과의 질의응답에선 과학계와의 소통을 내세웠다.

그는 "집권 뒤 매주 최소 1회 이상 대통령과 전문가가 토론하는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과학전문가를 모든 부처에 배치해 4차산업혁명시대에 모범이 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1·2번이 물리학 박사, 제가 당대표였는데, 의학박사다"라면서 "(집권하면) 국가가 가는 방향은 분명하다"고 과학기술 정책에 힘을 싣겠다고 했다.

오전 11시 중앙시장으로 이동해 거리 유세를 벌이며 바닥민심을 훓었다.

그는 "대전은 국민의당이 창당한 곳이다.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도 선출한 곳이 바로 이곳 대전"이라고 대전과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약속의 땅 충청이 대한민국 변화의 중심이다. 중원의 힘이 이번 대선 결정할 것"이라면서 충청민심 잡기에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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