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월 전담의용소방대의 출동 건수는 96개 마을 185건이다.
이들 전담의용소방대는 185건의 화재 현장에 100%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82.2%에 달하는 152건은 초기진압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도내 발생 화재는 모두 564건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전담의용소방대는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한 마을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조직했다”며 “각 전담의용소방대는 조기 출동해 초기 진압에 나서는 등 마을 안전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담의용소방대는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한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의 초기 진압을 의용소방대가 책임지는 제도로, 도내에서는 지난 2009년 아산시 영인면 백석포지역대가 최초로 발대했다.
도내에서는 367개 대의 의용소방대 중 96개 대, 3000여명이 전담의용소방대로 편성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담의용소방대를 운영하고 있다.
각 전담의용소방대에는 화재 출동을 위한 소방차 1대, 공기호흡기ㆍ방화복 등의 개인안전장비가 보급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