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강식에는 박유식 자치행정과장을 비롯해 교육생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 과정을 설명하는 등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다.
이야기꾼 죽령 산신 할매·할배 양성과정은 지역 스토리텔링 여행콘텐츠 개발을 위해 마련됐으며, 개강식을 시작으로 내달 25일까지 모두 10차시로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5차시까지는 농촌 체험프로그램과 스토리텔링의 이해, 프로그램 기획 등에 관한 강의 위주의 학습으로 구성됐다. 6차시부터 10차시까지는 죽령 옛 고개 마을과 죽령산신당, 죽령 옛길에서의 현장학습과 교구교재 만들기, 활용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이 진행된다.
군은 오는 6월까지 학습자 교육 평가 등을 거쳐 수료생에게는 죽령 옛 고개에서 체험 지도사로 활동할 기회가 주어진다. 교육생 상당수가 용부원리 죽령 옛 고개 마을과 대강면 주민, 소백산 국립공원 자원봉사자 등으로 이뤄져 이야기 전달의 생동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장성진 군 평생학습센터 교육사는 “이번 교육과정이 단양 마을의 고유성과 농업·농촌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가치를 관광 상품화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