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2015년부터 분양 완판 행진을 이어온 세종신도시에서 올해 첫 공동주택이 분양된다.
지난 20일 자로 올해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한 첫 단지는 소담동(3-3생활권) H3 구역(330가구)과 H4 구역(342가구)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다.
이 주상복합단지는 시내 최고층 높이인 48층(지하 2층)으로 건설돼 세종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북쪽으로는 초등학교·중학교와 금강이 인접해 있고, 남쪽으로는 대중교통 중심축이 자리하고 있어 경관과 생활 편익이 좋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본격적인 물량은 하반기에 나온다.
8~9월에는 어진동 1-5생활권 H5(한신)·H6(우미)·H9(중봉) 구역 등 주상복합 설계공모를 통해 디자인을 특화한 공동주택 3개 단지 1700가구가 공급된다.
10∼11월에는 탑상형·혼합형 등 다양한 설계기법을 도입한 나성동 2-4생활권 주상복합단지는 한신, 부원, 제일, 한화 등이 3100가구에 대해 첫 입주민을 모집할 예정이다.
입체 보행로를 설치해 공동주택과 학교·공원 등 공공시설, 상업시설 등 생활권 전체를 연계하는 해밀리 6-4생활권 공동주택 2개 단지 3100가구도 11월에 분양한다.
이 지역 모두 우수한 디자인과 다양한 평면을 바탕으로 세종시 신도시 진입을 꿈꾸는 예비 입주자 이목을 모으고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지금까지 세종시 신도시의 공동주택을 수요자 중심으로 특화하는 한편 주거문화를 공동체 중심으로 형성하고자 노력했다"며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꿈의 도시로 건설하고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