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사다리차는 기존 소방펌프차의 펌프기능과 고가사다리차의 사다리 기능을 혼합해 제작한 특수차량이다.
100m 이내에서 무선조정기로 펌프를 구동하고 사다리를 전개하는 등 동시 조작이 가능하다.
특히, 건물 저층부에서 발생한 화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대형소방차의 진입이 곤란한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 충북에서 발생한 화재 2671건 중 94.3%(2518건)가 건물 저층부인 5층 이하에서 발생, 343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김충식 소방본부장은 “전국 최초로 특수진압대가 가동되면 건물 저층부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 소방본부는 오는 11월까지 청주 동·서부소방서 2곳에서 특수진압대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