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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감도는 청주시의회 예결위

오창읍 후기리 제2매립장 설립 예산 통과에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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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4.24 17:46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지난 21일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오창읍 후기리 제2매립장 설립 예산 103억을 전액 삭감하면서 25일 열리는 예산결산위원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주시는 오창읍 후기리 제2생활쓰레기 매립장을 건립 시기가 촉박해지자 행정 능력을 총동원해 시의회의 추경예산통과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모산 학천리 생활쓰레기 매립장 시효는 2019년 완료된다.

특히, 청주시는 이승훈 시장의 2심 선고이후에 처음 열리는 시의회에 시장의 심적 부담을 덜어줘야 하는 만큼 이번 매립장 추경예산을 담당하는 예결위 의원들의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청주시의회와 대립각을 세우며 매립장 건립 시기가 급박해진 현재까지 시의회와 소통 채널을 적극적으로 가지지 못한 청주시 집행부의 행정력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매립장을 추진했던 청주시 해당부서 임원들에 대한 그동안 매립장 추진과정, 북부소방서 부지 100억 구매 추진 무산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시기적으로 다급해진 청주시는 청주시의회의 예결위 의원들의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5일 오전10시에 열리는 예결위의 험로가 예고되고 있다.

예결위는 자유한국당 7명,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당 1명으로 구성돼 있다.

표 대결로 갈 경우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긴 남 의원의 결심에 따라 매립장 예산의 부활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예결위에서 매립장 추경예산이 부결되면 27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황영호 의장의 직권상정이 남아 있지만 정치적으로 큰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만큼 황 의장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황 의장은 전반기 청주시의회 CI(청주시 로고)파동 때 야당과 협상 당사자로 나서 막판 의회의 표본인 협치를 이끌어왔던 주인공으로 활약했으나 이번 매립장 추경예산파동에는 직권상정을 할 수 있는 의장으로서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청주시는 작년 6월 오창읍 후기리를 제2매립장 대상지로 선정할 당시 매립장을 지붕형으로 발표했으나 작년 11월 노지형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를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의 반발이 이어졌으나 청주시는 노지형을 고수하면서 노지형 매립장 조성에 필요한 103억원을 제1회 추경 예산안에 편성해 지난 17일 개회한 제26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지붕형으로 제2쓰레기매립장을 조성하면 1단계 사업비가 664억원으로 추정되고 24년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는게 청주시의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노지형은 1단계 사업비가 약 346억원, 2단계가 약 120억원 총 480억원이 들어가며 1단계 사용기간이 26년, 2단계 사용기간이 26년 약 52년을 사용할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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