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다해 기자 = 대전시민의 옛 추억과 정취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대전역~옛 충남도청사를 축으로 한 동구, 중구 일원이 근대문화도시로 재탄생된다.
대전시는 25일 동구의 중앙동, 삼성동, 인동 일원과 중구 은행 선화동, 대흥동 일대 1.8㎢ 구간이 중소기업청의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 대전(동구·중구)근대문화예술특구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2021년까지 461억원을 투입해 근대문화예술 산업화, 관광화, 생활화의 3대 전략을 중심으로 근대건축유산 재생프로젝트, 근대문화예술 클러스터 구축, 근대문화예술 플랫폼 조성, 근대로의 시간여행, D-모두의 축제, 젊음과 예술의 거리 조성, 특구거리 환경조성, 특구 종합홍보 등 8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특구 지정으로 특구 지역 내 각종 광고물 설치, 시설물 조성 등에 대한 각종 규제가 대폭 완화됨에 따라 대전 원도심의 특성을 살린 관광 자원화를 통해 주변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대전(동구·중구)근대문화예술특구 일원은 대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2013년 충남도청의 내포 이전 이후 공동화가 진행되면서 상권이 크게 위축돼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며 “이번 특구지정을 전환점으로 대전의 문화 중심지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다해 전국에서 찾는 명품 특화지구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