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팀 창단 이래 전국대회 첫 금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둔 것이다.

신동진, 안현진은 지난 21일 카나디안(C-2) 200m에서 충북도청팀에 불과 0.7초 차이로 뒤지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신동진, 안현진은 다음날인 22일 카나디안(C-2) 1000m에서 전날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고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기세를 이어간 신동진, 안현진은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 카나디안-500m에서 다시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현재 국가대표 소속인 신동진은 대회 전날 20일에 가졌던 국가대표 선발전 C-1 1000m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시청 카누팀은 변변한 연습장소조차 없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국대회 우승을 목표로 경기력 향상에 힘을 쏟아왔다.

겨울철에는 카누 전용 훈련장이 있는 경북 안동시에서 실전에 버금가는 전지훈련을 하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박민호 감독은 "그동안 한결같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서해안 중심도시이자 스포츠 도시인 서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