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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충청의 100년 대계… 충남 대역사(大役事) 현장 1

충남 육·해·공 지도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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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4.27 18:32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충남도가 100년을 내다보고 육·해·공의 SOC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선 육상 쪽은 대전~당진간 고속도로를 대산까지 연장하는가 하면, 철도부분도 서해선(홍성~송산구간) 복선전철과 장항선 2단계 개량(신성~주포, 남포~간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홍성에서 경기 화성를 잇는 서해안선 철도망을 구축하는 등 도민들의 편의와 타 지자체에서의 접근성도 용이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바다와 관련되어 있는 해 부분에도 집중 투자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레저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마리나 시설을 짓는가 하면, 중국 륭옌항까지 뱃길을 잇는 국제 여객터미널을 충남도 처음으로 개설한다. 이와 함께 유일하게 광역도에 없는 민간공항도 들어 설 예정이다. 공군 서산 해미비행장에 민항기를 띄울 수 있는 활주로를 개설해 전국을 1시간 이내 오가고, 중국까지 연결해 중국인들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 기획 특집으로는 충남도의 주요사업 중 육·해·공이라는 주제로 충남도의 100년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주>
 
 
▲ 서해선 10공구 온석터널 개착구간 전경.
 
陸(육) -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 서해안 고속도 남당진 분기점~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구간 연결
- 고속도 접근성 개선·당진까지 15분 단축
- 장거리 대형화물 이동성 확보 등 624억원 절감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는 기존에 있는 대전~당진간 고속도로를 서산의 대산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6502억원을 들여 서해안 고속도로 남당진 분기점에서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까지 총 24km(왕복 4차선) 잇는 사업이다.
 
그동안 대산항은 전국 6번째로 물동량이 많지만, 교통 인프라 구축이 열악해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대산항의 연 물류량을 보면 2009년 6471만톤에서 2015년 7851만톤으로 21%가 증가하고, 교통량 역시 2009년 일 1만3000대에서 2015년 2만 2000대로 69%가 급증했다.
 
이는 국내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중 고속도로 접근성이 가장 열악해 물류비용이 30%가 높은 실정이다. 
 
특히 대산의 경우 고속도로 IC에서 대산공단까지 40㎞ 육박하고 있지만, 타 도시인 울산공단은 6㎞, 여수공단 15㎞에 불가해 타 도시 보다는 월등히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05년과 2009년 두 번의 예비 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에 발목이 잡혀 추진이 무산됐지만 최근 서산 대산항과 대산공단 내 산업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건설 시급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
 
이번 사업 확정은 첫 예타 조사가 진행된 지 10년 만에 이룬 쾌거이자 2009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모두 세 번의 도전과 불굴의 집념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로 풀이된다. 
 
그동안 충남도와 서산시는 대산항 물동량 증가 등 대산공단 주변의 급속한 환경 변화와 개발 인프라 구축 시급성을 정부에 지속 건의해 왔다. 
 
이번 사업으로 고속도로 접근성이 개선된다. 사업전 대산에 소재한 석유화학관련 기업들은 당진 IC까지 40㎞, 30분이 소요됐지만, 사업이 완료되면 당진까지 24㎞ 15분으로 단축된다.
 
더불어 장거리 대형화물 이동성 확보와 주변 교통사고 피해가 감소되고, 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운행·통행·교통사고 등 624억원(연)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 확정은 첫 예타 조사가 진행된 지 10년 만에 이룬 쾌거이자 2009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모두 세 번의 도전 끝에 이뤄 낸 값진 성과이다.
 
▲ 장항선 개량 2단계 철도.
 
陸(육) - 장항선·서해안 철도
 
- 장항선 2단계 개량 등 올해 7809억원 투입
- 충남~경기 연결하는 서해안 철도시대 활짝
- 보령시·홍성군 등 철도 노선 개량… 2020년 완공
- 시속 230㎞로 달리는 간선고속형전동차 운행
 
서해선(홍성~송산구간) 복선전철과 장항선 2단계 개량(신성~주포, 남포~간치) 등 올해 충청권 철도망 확충에 6783억원, 시설 개량 등에 1026억원 등 총 7809억원을 투입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로써 충남과 경기를 연결하는 서해안 철도 시대가 열리게 되며, 충청권의 수도권 접근 향상과 함께 관광 수요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4월 충남 보령시 웅천역에서 장항선 개량2단계 철도건설사업 기공식을 열고 사업을 시작했다. 
 
1922년 충남선으로 개통된 장항선은 그동안 수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열차 안전운행에 취약해 2000년 1조5000억원을 투입해 2008년 1단계 구간 개량사업을 완료했다.
 
철도공단이 이번에 추진하는 장항선 2단계 개량사업은 1단계 사업구간에 포함되지 않은 구간이다. 
 
보령시(남포~간치 간, 연장 14.2㎞)와 홍성군(신성~주포 간, 연장 18.0㎞) 등 총연장 32.2㎞의 철도노선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2020년까지 총 9106억원을 들여 마칠 계획이다. 
 
철도공단이 장항선 2단계 사업을 완료하면 시속 230㎞로 달리는 간선고속형전동차(고속EMU)가 운행된다. 
 
충남 천안~전북 익산 간 이동시간은 기존 장항선(2시간 16분)보다 26분 단축된 1시간 5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장항선 복선 전철화사업을 완료하면 서해선 복선전철과 연계해 보령시 웅천에서 수도권까지 1시간 10분 내외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5월 사업을 시작한 서해안선 복선전철 건설사업(홍성~송산 간, 90.01㎞)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서해안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충남 홍성에서 경기 화성을 철도로 연결해 서해안권 교통 수요를 분담할 예정이다. 
 
경부선 축에 집중된 화물의 우회 수송 체계를 구축하는 국가기간철도망 사업으로 2020년까지 3조6568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홍성에서 장항선과 연계돼 호남·전라선 축과 연결되고 화성에서 신안산선, 원시~소사~대곡선과 연계돼 경의선과도 연결된다. 
 
현재 홍성역에서 영등포역을 가려면 장항선을 이용해 1시간 49분이 걸린다. 
 
자동차로 약 2시간이 걸리지만 서해안선이 완공되면 홍성에서 영등포역까지 53분이 걸려 56분 가량이 단축된다. 
 
[충청신문=내포] 홍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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