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지금 우리는 새로운 변화와 도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언론의 환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전통적 방식과 대응으로는 그 역할을 다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다양한 매체가 그 특성을 유지하면서 국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주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충청신문이 12년이라는 연륜을 쌓으며 신뢰받고 사랑받는 언론으로 우뚝 섰다는 것은 정말 축하할 일입니다.
이제 늘 푸른 청년으로 당당히 선 충청신문에 대하여 거는 기대는 더욱 큰 것이 되고 있습니다. 빠르고 정확한 소식을 전하는 언론 본연의 역할은 물론, 다양한 욕구가 분출되는 시대에 사회적 통합을 이루어 내는 일 또한 언론의 역할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발전의 눈부심 속에 가려지기 쉬운 그늘진 이웃에 대한 조명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입니다.
우리 충청남도는 그동안 펼쳐왔던 것 이상으로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을 위한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저는 우리의 이러한 노력에 든든한 동반자인 언론이 함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함께 손잡고 우리의 미래를 희망으로 가꾸어 가자는 말씀을 드리면서, 거듭 창간 12주년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