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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충청의 100년 대계… 충남 대역사(大役事) 현장 2

충남 육·해·공 지도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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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4.27 18:36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 대산항.
海(해) - 대산항
 
- 물동량 전국 6번째로 많아
- 중국 영성항과 최단 거리·20여개 산단 자리 잡아
- 중국 륭옌항 연결하는 국제여객터미널 생겨
- 지역경제 활성·여객 운임비·물류비 절감 등 기대
 
서산에 위치한 대산항은 중국 산둥반도와 가장 인접한 중국과의 교류 거점지역이다. 중국 영성항과는 339㎞로 중국 내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청도 595㎞, 상해 846㎞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또한 대산항과 100㎞이내 중부권에 20여개의 산업단지도 자리를 잡고 있어, 충남도가 공을 들이는 사업이기도 하다.
더욱이 대산의 경우 석유화학단지가 있으며, 서해안권 일반 화물 및 자동차 화물 처리에 중요한 거점 항만이다.
 
대산항의 경우 여객, 잡화 2개, 컨테이너 1개 등 총 4개의 선석과 한국석유공사 1개, 한화종합화학 1개, 현대오일뱅크 9개, 한화토탈 7개, 씨텍 6개, 당진화력본부 3개 등 총 31석이 있다.
 
더불어 컨테이너 부두와 자동차부두, 액체화물부두 2석, 유류부두 7석 등 총 16석이 개발 중에 있다.
 
대산항의 물동량은 2007년 5351만 6000톤에서 2016년 8586만톤으로 증가되어 9년 만에 3234만 4000톤, 60.5%가 증가됐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7년 8388TEU에서 2016년 11만 2673TEU로 늘어 9년간 13.4배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6년 대산항의 무역항 화물 처리는 전국에서 6번째로 부산, 광양, 울산, 인천, 평택·당진항 순으로 전국 물동량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대산항의 경우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국제여객터미널이 생겨 중국 상둥성인 륭옌항과 연결된다.
 
중국 륭옌항과는 339㎞로, 카폐리 타고 9~10시간이면 중국에 닿을 수 있다. 취항이 이뤄지면 충남도와 중국 간의 외교와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며, 수출·입 화물과 여행객의 이동이 동시에 이뤄져 다양한 관련 산업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대산항은 한·중 항로 중 최단거리로 항만 이용자들의 경제성과 직결돼 여객 운임비와 물류비에서 절감된다. 
 
또한 관광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견된다. 중국 및 국내 관광객의 숙박과 교통비, 오락비, 쇼핑 등 소비활동이 이뤄지고, 관광객 유입에 따른 도로와 상업시설 등 지역기반시설 확중이 이뤄진다. 이에 생산유발효과와 고용유발효과, 부가가치발생 등 서신시와 충남지역 경제 기여효과가 상당 할 것으로 보인다.
 
▲ 당진 왜목마리나 조감도.
 
海(해) - 마리나항
 
- 지난해 중국 랴오디그룹과‘왜목마리나 민간투자 협약’체결
- 당진 석문면 교로리에 요트 정박지 개발… 1148억원 투입
- 방파제·계류시설 등 갖춘 300척 규모 항만 건립
 
외국에서 레저생활로 각광을 받고 있는 요트정박지가 충남에도 생긴다. 당진 왜목항에 들어서는 거점형 마리나 항만은 석문면 교로리 일원에 19만 4000㎥로 건립된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왜목 마리나가 2016년 7월 거점형 마리나 항만으로 선정된 후 같은 해 11월 중국 랴오디그룹과 ‘왜목 마리나 민간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민간투자 실행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2012년까지 랴오디 그룹은 이번 제안서를 통해 1148억원을 투자해 방파제, 계류시설, 클럽하우스 등을 갖춘 300척 규모의 마리나 항만을 개발할 계획이다. 
 
1차 사업 완공 후 랴오디 그룹은 959억원 규모의 추가 2차 투자를 통해 배후부지 내 숙박 및 휴양시설, 수변상업 시설 등 부대시설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이번 제안서에는 총 계류선박 300척 중 70%(210여 척)는 국제 마리나스포츠 교류 및 중국 등 해외로부터의 관광객 유치에 활용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충남지역에 1463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더불어 868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건설 사업으로 인해 충남지역에 925명의 고용 창출과 직접고용창출 428명을 더해 총 1261명의 취업이 유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리나항만을 기반으로 해양레저활성화가 이뤄져 관련 산업 및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마리나 네트워크를 통한 충남 요트관광 활성화의 기반도 마련된다.
 
더불어 2638개의 도서와 35개 해수욕장 등 지역 해양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한 이용성 및 경제가 극대화 되고, 수리, 정비, 용품판매 등 마리나 관련사업의 활성화로 간접 효과도 볼 수 있다.  
 
空(공) - 서산 민간비행장
 
- 서산 민항유치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TF 구성 운영
- 2022년 비행장 항공수요 국내 국제선 58만명 전망
- 활주로 2개 갖춰 A300급 등 항공기 이착륙 가능
 
충남도가 서산 공군비행장을 활용한 하늘길 개척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도는 충남 서북부 지역이 중국과 최단 거리에 위치하고 디스플레이·자동차·석유화학 등 기간산업의 급속한 발전으로 중국과의 경제교류가 활발해지는 등 항공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서산 비행장에 민간 항공편을 유치하기 위해 서산 민항 유치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운영하는 등 민항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2월 완료 일정으로 ‘서산 군비행장 민항시설 설치 사전타당성 검토연구 용역’을 지난해 12월 착수해 추진 중이다.  
 
충남도는 산업·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할 경우 2022년 서산비행장의 항공수요는 국내선 47만명, 국제선 11만명 등 58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00년 이후 꾸준히 제기됐다. 이곳 민항기 시설은 기존 활주로, 평행유도로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항을 새로 건설할 때 드는 비용의 10% 수준(500억원 이하)이면 시설을 갖출 수 있다. 
 
서산비행장 규모는 11.9㎢로 김포국제공항(7.3㎢)보다 크다. 길이 2743m, 폭 46m의 활주로 2개를 갖추고 있어 중형인 A300·B767급(200석 규모)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다.
 
충남도는 국토부 용역 결과 사업 타당성이 확인되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465억원을 투입, 서산 공군비행장에 터미널·계류장·유도로 등을 조성해 민간 항공편이 뜰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제주와 김포공항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공항이 적자인데다 서산비행장과 약 100㎞ 떨어진 곳에 청주공항이 있는 점 등은 걸림돌로 꼽힌다.
이에 도는 대 중국 접근성 제고를 통한 국제교류 활성화와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산공항이 필요하다는 등의 타당성 논리를 개발해 국토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충청신문=내포] 홍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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