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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공주시 내방(來訪) “색깔론, 이젠 안속는다”

文, 30일 공주시 신관동 찾아 지지호소...3000여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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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4.30 18:53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 문재인 후보가 30일 공주시를 방문, 참석한 지지자 및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무대 단상을 향하고 있다(사진 = 정영순 기자)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30일 공주시를 방문, 충청지역 공략에 나섰다.

이 날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상황에도 3000여명에 달하는 지지자 및 시민들로 행사장인 공주대 후문 도로변은 구름 인파로 가득찼다.

지지자 및 시민들은 1시간 전부터 모여 중앙유세단의 율동에 힘찬 함성과 함께, 박수현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이해찬 국회의원 등의 연설에 박수 갈채를 보냈다.

12시 30분 문재인 후보가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고 문 후보는 두손을 번쩍 들어 환호성에 답례했다.

문 후보는 “공주시에서의 유세는 처음인데 많은 분들이 오셨다. 어깨가 무거워진다” 면서 “잘하겠다”며 포문을 열었다.

경선과정에서의 안희정 지사를 언급하며 “안 지사의 좋은 공약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대통령과 시·도지사와의 국무회의였다. 참신한 공약이다” 면서 “안희정표 문재인 공약, 자치분권 국무회의를 신설하겠다” 고 약속했다.

이어 “백제의 왕도의 공주에서 왕도의 기운을 문재인에게 나눠달라” 면서 “공주시의 옛 이름이 웅진, 곰나루이다. 곰을 거꾸로 하면 문, 저 문재인이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공주대에서 총장을 선출했는데 박근혜 정부가 승인을 안해줘서 (총장이)4년째 공백상태다” 면서 “이런 대통령, 또 다시 뽑아야 되겠는가” 라고 피력, 지지자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또한, 색깔론과 종북몰이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그는 “선거철만 되면 색깔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면서 “이번에도 색깔론과 종북몰이를 하는데 저의 지지도는 갈수록 오르고 있다. 이제 국민들도 속지 않는다. 이놈들아” 라며 여권을 겨냥했다.

사드 문제에 대해서도 “10억불이면 1조1000억원이다. 이는 우리나라 국가예산 400분의 1이 넘는다” 면서 “처음엔 부지만 제공하라더니 선거국면에 슬그머니 이제 돈 내라고 한다. 주요정당 후보들이 사드배치를 무조건 찬성하다고 하니 돈도 내라고 하는게 아니냐” 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는 공격 받으면서도 일관되게 사드배치를 차기정부로 넘기라고 외쳤다” 며 외교안보분야 적임자임을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는 연설 후 참석한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다음 일정지로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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