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화재단은 지난 14일 서류전형에 이어, 25일 면접전형을 거친 후 27일 A씨에게 합격을 통보했다.
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국장 공모에는 모두 12명이 지원했으며, 서류전형을 통과한 3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이사장인 구본영 천안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인사위원회를 열어 A씨를 최종 합격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지역에서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A씨가 국장으로 갈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고, 결국 이 예측에 따라 A씨 최종 합격처리된 데 따른 구시대적 인사 관행이란 비난과 함께 공모제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문화예술계 한 관계자는 “몇 달 전부터 국장이 될 거라는 얘기가 떠돌던 분이 역시 국장으로 갔다”며 “이럴거면 공모는 왜 하고 서류·면접심사는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충남도립대 신임 총장,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통합체육회 사무처장 등 산하기관 단체장 선임 과정에서도 측근인사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