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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달 5월…'부담없이, 실속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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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5.01 17:27
  • 기자명 By. 강주희 기자

[충청신문=대전] 강주희 기자 = 5월 5일은 어린이날이다. 이어 8일은 어버이날, 15일은 우리들을 이만큼 사람답게 자라도록 해준 스승의 날이다. 게다가 평생을 함께 살 부부의 인연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부부의 날이 21일이다. 이름도 값지고 뜻이 있는 날이 줄을 서있다.

그러나 이런날이 올때마다 걱정이 앞선다. 이름이 있는 날 마다 부모님과 스승, 어린이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자녀가 있다. 다 챙겨가며 받은 은혜를 되갚으려면 이곳에 드는 돈도 결코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또 감사의 마음을 담을 수 있으면서도 자신만의 센스를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을 골라야 한다는 부담도 크다.

어린이날 선물로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여전히 로봇과 인형이다. 로봇의 종류와 인형의 모양이 바뀌고는 있지만 세대를 초월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가 검색어를 이용해 조사한 결과 남자 초등학생의 어린이날 선물은 단연 로봇장난감, 여자 어린이는 화장놀이 세트와 인형이 최고 인기다.

온라인쇼핑몰인 11번가에 따르면 로봇 장난감 가운데는 '터닝메카드'와 '헬로카봇'의 1위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2015년 터닝메카드, 지난해에는 헬로카봇이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또 바뀌어서 터닝메카드가 1위로 올라섰다.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1개월(3월 22일~4월 21일) 사이 완구매출 1위는 '터닝메카드W'시리즈였다. 롯데마트 조사에서도 '터닝메카드W' 시리즈가 단연 1위였다.

여자 어린이 선물은 '시크릿쥬쥬', '소피루비' 등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콩순이', '뽀로로' 등 국내 캐릭터 상품도 5위권 이내에 들었다.

이 밖에도 태블릿PC 등 스마트 전자제어시스템을 갖춘 유아전동차, 슈퍼카 브랜드인 축소판인 전동 스포츠카 등 고가 선물도 꾸준히 팔린다. 대형마트에서는 레고 시리즈가 고가 상품군 가운데 인기를 끌고 있다.

어르신들이 희망하는 가정의달 선물은 용돈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이 지난달 전국의 65세 이상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받고 싶은 선물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2.6%가 용돈이라고 응답했다. 현금이 효용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백화점 상품권 27.2%, 건강기능식품 19.7%, 가정용 의료기기 1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어르신들은 상품 구매 시 겪는 어려움에 대해 23.4%가 '제품 및 사용설명서 글씨가 너무 작아 읽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제품관련 용어나 사용설명서 등을 이해하기 어렵다'(20.3%), '새로운 상품이 너무 빠르게 등장한다'(19.9%), '정보를 물어볼 사람이 없다'(13.3%)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스승의 날 선물은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 위반에 접촉되는 만큼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스승의 날 선물은 아무리 저렴한 것이라도 일체 할 수 없다. 교사는 학생들의 평가와 지도를 담당하는 만큼 금액과 상관없이 김영란법에 적용된다.

단 스승의 날 대표적인 감사 표현인 카네이션은 권익위 결정에 따라 일부 허용된다. 단 학부모나 학생 개인이 전달할 수 없고 학생회 임원, 학급 반장 등 '학생 대표'가 공개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카네이션과 꽃은 "사회 상규에 따라 허용된다"는 권익위의 해석이다.

가정의 달이 갖는 진정한 의미는 가정과 학교의 화목을 이루는 것이다. 가정의 달이 더이상 부담의 달이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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