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사전투표를 위해 전국 읍·면·동에 1개씩 총 3507개의 사전투표소를 설치한다.
또 유권자들이 많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역·용산역·인천공항 등에도 사전투표소를 마련해 접근성을 높인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지참하고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다.
2014년 치러진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11.5%(전체 투표자 수 대비 20.2%)였고 2016년 제20대 총선에선 경우 12.2%(전체 투표자 수 대비 21.0%)였다.
대선에서 사전투표가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소지 밖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에 기표한 뒤 회송용 봉투에 투표지를 넣어 봉함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회송용 봉투는 당일 투표를 마감한 뒤 사전투표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관할 우체국에 인계돼 해당 지역 선관위로 보내진다.
선관위는 "사전투표 기간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소란한 언동을 하거나 후보자를 지지·반대 또는 투표참여를 권유할 수 없다"며 "사전투표가 공정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