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5·9대선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주요 후보들이 대전을 찾아 중원 표심 다지기에 나선다.
역대 대선에서 충청권이 '캐스팅보트'로서 당선에 주요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고려한 전략적 행보인 셈이다.
우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이날 오후 3시30분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직접 유세를 벌인다. 홍 후보는 '서민 대통령'을 강조하면서 충청권 보수·우파의 결집을 도모할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이날 오후 5시30분 대전 동구 중앙시장을 시작으로 중구 으능정이와 지하상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안 후보는 전통시장과 번화가를 돌며 바닥민심 훑기에 집중한다.
강릉 산불 현장을 찾느라 7일 대전 일정을 취소했던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시작 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전을 찾는다.
유 후보는 이날 딸인 유담 씨와 함께 직접 유세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당 대표가 대전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정의당의 경우 대전선대위가 이날 오전 대전 서구 정부청사역네거리를 시작으로 주요 다중이용지역·시설에서 유세를 벌인 뒤 오후 8시 대전 서구 타임월드 앞에서 촛불을 밝히는 것으로 선거 운동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