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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통령에게 바란다] “나라다운 나라… 공약 지키는 대통령되길”

제19대 대통령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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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5.09 21:10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장윤수 기자 = 제19대 대통령에게 바라는 각계각층에서 메시지를 들어봤다.

국정혼란의 신속한 안정화부터 경제 민주주의 실현 그리고 청년 일자리까지, 국민의 다양한 요구와 바람이 새로운 대통령에게 닿기를 기대해 본다.

“지방분권의 틀 확실하게”
◆권선택 대전시장
이제는 경쟁과 갈등을 넘어 통합화 화합의 길로 가야 한다. 새 대통령께 바란다. 우리는 국정혼란 속에서 지방자치·지방분권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안정적인 국가운영을 위한 지방분권의 틀을 확실하게 만들어 달라.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은 대전을 넘어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의제다. 4차 산업혁명의 가치를 반드시 대전에서 발현시켜 달라.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대전의 트램 또한 전폭적으로 지원해 달라. 트램은 대전이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을 결정해 가장 선두에서 이끄는 사업이다.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대한민국 교통문화 개선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다. 미약하나마 대전시도 새 정부의 출발에 힘을 보태겠다.
'함께' 세워가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한 발, 한 발 정진하겠다.

“강도 높은 개혁으로 변화를”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국민적 열망 속에 당선된 새 대통령께 바라는 것은 국민에게 약속한 공약들이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제대로 이행돼 국민들의 삶 속에 안정적으로 녹아내릴 수 있도록 강도 높은 개혁을 통해 대한민국을 새롭게 변화시켜 줄 것을 주문한다. 또 국정농단으로 엇나간 국가기능을 바로잡고 특권세력과의 잘못 뒤엉킨 사슬을 과감히 끊어냄은 물론, 불안감으로 마음 편하지 않은 국민들의 안보위기 해결에 앞장서 줄 것을 바란다. 새로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일과 대선 과정에서의 분열된 민심과 깊어진 갈등의 골을 치유하는 데 온 힘을 기울여 보수든 진보든 모두를 포용하는 국민대통합의 길을 열어 국민전체의 대통령이 되어야만 한다는 것이 국민들이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첫 번째 과제가 아니겠는가.

“4차 산업 위주 글로별 경영환경 조성”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저성장·양극화·저출산·고령화·청년고용 절벽 등 직면해 있는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고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외교·안보 문제, 4차 산업 위주로 재편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대통령의 리더십을 기대한다. 차기 정부는 경제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와 고용에 나설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노력해 주기를 희망한다. 또 대덕연구단지와 KAIST 등 우수한 과학 인프라를 활용해 대전을 4차 산업 특별시로 육성하는 한편, 미래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 옛 충남도청사 활용, 대전 외곽순환도로망 구축 등 지역 공약사항을 반드시 이행하고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내실 있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길 바란다.

“중소기업 중심 경제성장 기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제는 중소기업이다. 한국경제가 내수침체와 저출산,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저성장 구조 등 당면한 경제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에 치우친 성장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성장으로 패러다임을 바꾸어 혁신을 통한 성장, 일자리 중심의 성장으로 이끌어야 한다. 중소기업계는 선거 정책 공약에 담겼던 중소기업부 승격과 공정거래위원회 위상 강화 등 중소기업계가 오랫동안 요구해온 과제들을 대부분 반영한 대통령의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기억하고 있다. 중소기업계도 혁신을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화를 통해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대한민국이 다시 뛰는 데 앞장서겠다.

“국정농단 사건 다시 없도록”
◆박명신(66·대전 중구 용두동)
나라가 시끄럽고 어지러워 그동안 마음이 편치 않았다. 이제는 국민 모두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특히 19대 대통령만큼은 국정운영을 잘해서 무엇보다 국민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과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고 잘 마무리하고 퇴임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젊은 사람들이 마음껏 결혼할 수 있는 환경을”
◆이옥연(49·대전 동구 용전동)
서민들이 잘살 수 있는 정책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특히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한꺼번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철저하게 준비해 차기 대통령까지도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주면 좋겠다. 부동산 문제나 출산율 문제 등을 해결해 젊은 사람들이 맘껏 결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주면 좋겠고 여러 사회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

“국민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보듬어주길”
◆장경희(69)·김영란(68) 부부(충남 계룡)
그동안 대통령들이 국민의 지탄을 받은 이유가 무엇인가. 내세운 공약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다. 국민들에게 약속한 말들을 제대로 지킨다면 그것으로 된 것이다. 또 국민들이 아무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국민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보듬어줄 수 있는 대통령이 되길 희망한다.

“안심하고 아이 키울 수 있는 나라로”
◆석성일(35)·최정숙(35) 부부(대전 중구 용두동)
대전으로 이사 와 두 번째 하는 투표다. 아기를 낳고 처음으로 하는 투표여서 감회가 새롭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어 기쁘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다 보니 무엇보다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주길 바란다. 특히 국내 아동복지의 수준이 저조한 편인데 점차 나아져 아이를 맘 놓고 기를 수 있는 여건이 되길 희망한다.

“청년 아픔과 고충 이해해야”
◆김용진(33대·대전 동구 대동)
바르지 못한 정부를 다시 한번 깨끗하게 청렴하게 이끌길 바란다. 육아 문제와 청년 실업률 등, 청년들의 아픔과 고충을 이해하고 청년들의 입장에서 진심으로서 걱정해주는 그런 대통령이 되길 기대한다.

“국민 모두 잘 사는 나라로”
◆이규리(26·충남 홍성)
대통령만 잘사는 나라가 아닌 국민 모두 잘 사는 나라를 바란다. 사회 초년생은 소득이 한정적이다. 끝도 없이 오르는 물가에 돈을 모으기 힘들다. 아껴 쓴다고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생활필수품들까지 가격이 오르고 있다. 밝은 미래를 꿈꾸기 힘들어지고 있다. 모은 돈은 없으니 결혼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러니 결혼해도 아기도 낳지 못하는 것이다. 새로운 대통령은 이런 고충을 이해하고 해결책을 내놓길 바란다.

“범죄, 동물복지 문제 해결되길”
◆윤선진(32·대전 중구 용두동)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된 대통령이 선출돼 나라다운 나라가 되길 바란다. 지난 겨울에 우리 국민들이 함께 촛불을 들었던 이유를 잊지 않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줄 대통령이 선출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평소 범죄 문제나 동물복지 등에 관심이 큰데 이러한 문제들이 보완되고 해결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선거 공휴일 등 사소한 것부터 잘 지켜져야”
◆전소연(23·대전 대덕구 오정동)
이번이 두 번째 투표다. 첫 투표 때는 사실 관심이 그리 크지 않았는데 이번 대통령 선거에는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됐다. 지난번 투표 때보다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계신 것 같아 기쁘다. 대선일이 공휴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들에서는 업무가 이뤄져 안타깝게 생각하고 이렇게 사소한 것들이 잘 지켜지는 나라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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