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이륜차 절도가 매년 급증하면서 이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송덕빈 의원(논산1)은 11일 열린 제295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치안 활성화를 위한 오토바이 절도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송 의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총 3456대의 이륜차가 절도 됐다.
이는 도내 등록된 오토바이가 12만4813대인 것을 비춰볼 때 최근 5년간 2.7%가량이 절도된 것이다.
문제는 절도당한 오토바이 대부분이 유실되거나 절도범을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3456대 절도 중 이를 검거한 건수는 916건(검거율 27.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절도 연령대를 보면 20대 미만 청소년의 호기심 및 이동수단으로 절도한 것이 대부분이었다”며 “피해자는 65세 이상 농촌에서 일하는 노인들이 주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인 또는 영세업자 등의 이륜차를 절도하는 행위는 생계를 가로막는 것과 다름없다”며 “우리가 인도해야 할 청소년들의 호기심이 사회적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건 예방 차원에서 도난방지시스템을 모든 이륜차에 의무적으로 장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사전 예방은 물론 청소년을 보호하는 좋은 사업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