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협약으로 대산고등학교와 서산여자고등학교는 상호 협력을 통해 단위학교에서 미개설된 소수 과목 희망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는데 의견을 모았다.

대산고등학교가 교육과정 거점학교로서 운영하는 공동교육과정은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국제정치, 지역이해, 화학실험, 생명과학 실험, 고급물리 등 인문집중과정과 자연집중과정의 5개 심화과목이 편성·운영되며 참여학생은 과목별 9~13명으로 총 53명이 참여한다.

교육과정 운영에 소요되는 예산은 대산고등학교의 자율형공립고등학교 운영 교부금과 거점학교 운영비로 충당한다.

한편 2016학년도에도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지역이해, 사회과제 연구, 화학실험, 생명과학실험, 과학과제 연구 등 5개 심화과목과 심화과목 연계 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을 지원한 바 있으며, 2017학년도에도는 학생들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일반고등학교에서 개설하기 힘든 고급물리 과목을 신설했다.

서미숙 교장은 "학교교육과정의 가장 이상적인 방향은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다"라며 "현실적으로 어려운 교육시스템의 대안으로서 교육과정 거점학교를 통한 소수과목 희망 학생 과목 선택권을 지원할 수 있어 고마운 일이며, 공동교육과정 운영이 학생들이 희망하는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학습기회가 되고 참학력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