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마디] ‘꿈’ 이용한 성범죄 더는 없어야
[나도 한마디] ‘꿈’ 이용한 성범죄 더는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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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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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천 서산경찰서 근흥파출소 순경
▲ 김효천 서산경찰서 근흥파출소 순경
[충청신문=김효천 서산경찰서 근흥파출소 순경]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가수를 꿈꾸는 10대 연습생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피해자들은 그가 다른 남성들에게 술접대를 수차례 강요하였고 본인과 같은 침대를 쓰도록 하고 성폭행했다고 신고하였다. 경찰은 기획사 대표를 청소년보호법 위반과 성폭행 등의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초등학생의 장래희망을 보면 연예인이 압도적으로 많다. 연예인은 많은 사람의 우상이고 텔레비전 속 화려한 생활을 하지만 그 이면에 병폐가 심각하다. 장자연 사건 이후 연습생들이 술접대를 하고 성폭행을 당했다는 뉴스는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이러한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았고 연습생 인권은 심각한 위치에 있다.
 
연예인 지망생들은 연예인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연예 기획사에 들어간다. 연예인이 되는데 기획사의 영향력은 절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소속 연습생들은 약자의 입장에서 하라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갑을 관계를 이용하여 일부 연예기획사에서 부당한 강요를 하여 문제가 된다.
 
연습생들은 일찍 시작한 경우가 많고 대부분 미성년자이다. 어린 연습생들은 성인에 비해 기획사의 강요에 대처하기 어렵다. 그리고 연습생 범죄에 성범죄가 많다는 것을 감안할 때 특히 문제가 심각하다.
 
지금도 스타가 되기 위해 수많은 연습생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연습생들의 가족들이 걱정 많았을 것이다. 그리고 기획사에서 어린 연습생들의 꿈을 이용했단 점에서 죄질이 무겁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연예기획 문화에 개선이 이루어지고 연습생 가족들이 믿을 수 있는 기획사가 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