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공노는 "충남도가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입장권 32만장을 시군에 강제 배분 후 판매실적을 받으려 하고 있다"며 이는 "금산세계엑스포를 전국적 행사로 발전시키지 못하고 그저 과거처럼 시·군을 종 부리듯 해 행사를 진행하려는 고질적인 갑질 관행"이라고 성토했다.
서공노의 주장에 따르면 "충남도는 시군(공무원·주민)에 32만장 입장권을 강제로 배분했으며 서산시는 2만7379장으로 이는 판매금액이 9856만1000원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시·군은 다시 각 읍면동과 각 부서에 판매 지시 할 것이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해관계가 있는 단체, 민원인에게 또 다시 표를 강매하는 악순환이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충남도의 적극적인 홍보, 노력 등을 통한 적극 행정과 진정한 시군간의 협업이 우선이 돼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강제 배분이 철회되도록 전국의 공무원단체와 언론, 시민단체와 함께해 충남도 시군의 공무원노동자들을 앵벌이로 내몰려는 음모에 대해 총력 투쟁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지난 4월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입장권을 충남 각 시군에 강제 배부해 판매실적을 받으려 했으나 지난달 26일 충남공무원노조연맹의 항의 방문 후 전향적으로 검토, 개선코자 약속했으나 일부 시·군에 몰래 입장권 예매 판매 공문을 보내여 빈축을 사고 있다.
한편 충남공무원노조연맹(위원장 이순광)은 충남도청노조, 천안시노조, 아산시노조, 서산시노조, 홍성군노조, 태안군노조, 충남교육청노조 등 7개 노조가 조합원의 권익강화와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합법노동조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