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이 세종시 보람동(3-2생활권)에 건립하는 세종선거관리위원회 청사(이하 선관위 청사) 설계를 마치고, 건립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행복청은 5월 말 공사 발주를 시작으로 8월 착공, 2018년 하반기 준공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관할 예정으로 선관위원회의 공정하고 효율적인 선거관리 지원 업무를 강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공주택 기준보다 단열을 강화하고 차양 일체형 외피를 적용하여 건물 내부로 유입되는 직사광선량을 조절하는 등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 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건립한다.
모든 냉난방은 지열을 사용하는 동시에 태양광 발전 장치도 최대한 설치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38.5% 이상 확보했다.
백색의 인조대리석을 외장재로 사용해 선관위 청사의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 ‘장애물 없는 생환환경(베리어프리)’ 예비 인증을 획득하여 디자인과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에너지효율등급 최고 등급(1+++)을 획득하여 일반 공공청사 기준(에너지효율 1등급)보다 에너지 소요량을 71% 이상 줄이는 등 운영 효율 측면에서도 탁월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선관위 청사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내·외부 디자인의 통일성을 갖추는 등 기능과 미관을 고려했다"면서 "선관위 청사 준공 시 향후 합강리(5-1생활권) 제로에너지타운과 함께 미래의 친환경 건축기술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관위 청사는 국토교통부가 새롭게 마련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기준을 충족해 지난 2월 처음으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신청했고, 상반기 중 예비인증서가 발부되면 국내에서 처음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지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