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도는 평상 시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13개 협업기능을 활용한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한다.
또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비해 인명 피해 우려 지역 등 재난 취약지역 및 취약 계층에 대한 전수조사·점검을 실시, 인명 피해 우려 지역 258곳과 침수 우려 도로 11곳 등 취약지를 지정·관리한다.
특히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현장 책임관(공무원)과 관리관(이·통장, 자율방재단 등 지역 주민)으로 복수 관리자를 지정해 수시로 예찰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재해 예방 사업장 및 하천구역 내 공사장 94곳은 여름철 안전 관리 대책 등을 점검하고, 유수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하천 구역 내 지장물을 우기 전 정비토록 했다.
신속한 상황 전파를 위해서는 예·경보 시설 952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하였고, 미흡사항을 보완해 최적의 가동 상태를 유지할 방침이다.
시·군 관리 배수펌프장 56곳은 작동 상태 등을 점검해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에 대비한다.
이와함께 도는 올해에도 기후 변화로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오는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대책을 추진한다.
재난 도우미 8861명을 통해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 계층 보호에 나서고, 무더위 쉼터 4297곳을 지정‧운영하며, 재해 구호 기금을 활용해 냉방비 등을 지원한다.
무더위 쉼터와 경로당 등에는 ‘폭염 시 행동 요령’을 비치하고, 특히 영농사업장에서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마을방송을 통해 야외활동 자제토록 홍보할 계획이다.
유병훈 도 재난안전실장은 “다행스럽게도 도내에서는 최근 4년 동안 태풍과 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었다”라며 “올해에도 철저한 대비로 5년 연속 자연 재난 인명 피해 ‘제로’를 달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상특보 시에는 TV와 라디오 등 재난 방송을 청취하고, 국민 행동 요령을 따라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