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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학구조개혁’ 앞서 지역대학들 뭉쳤다

목원대, 전반기 대전·세종·충남 대학 총장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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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5.16 15:53
  • 기자명 By. 강주희 기자
▲ 대전·세종·충남지역 대학총장협의회는 16일 유성 인터시티호텔에서 2017년 전반기 회의를 갖고 상호 발전 협력방안들을 논의하기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강주희 기자 = 대전·세종·충남지역 대학 총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교육정책의 변화에 주목하고 제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목원대학교는 16일 오전 10시30분 유성 인터시티호텔 라벤더 홀에서 20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전반기 대전·세종·충남지역대학 총장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관대학인 목원대 박노권 총장은 "앞으로 다가올 제2차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모든 대학들이 심혈을 기울이고 각종 사업 평가 등으로 경쟁관계에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 과정들을 변화와 발전의 계기로 삼아 좋은 결과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장협의회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 백성기위원장의 초청강연에 이은 질의·응답,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백 위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 방향'에 관한 특강에서 "제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에 대해 그동안 재정지원 무기로 대학을 압박하는 일방통행식 구조조정, 정원 맞추기에만 급급해 대학의 학문적 가치와 자율성 무시되고 객관성과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등의 지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실 제1주기 구조개혁땐 들어보지도 못했던 4차사업혁명의 물결이 쓰나미처럼 몰려왔다"며 "앞으로 있을 제2주기 대학구조개혁 기본계획에서는 교육과정이나 학사관리 등 교육의 질과 직접 관련이 있는 지표를 선별, 구조개혁의 실효성과 재정지원의 효과성을 제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총장들은 2018년 이후 학생 충원율 전망이 수도권은 130% 수준을 유지하지만 충청권은 60% 수준으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지방대학들이 정원감축 직격탄을 맞을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재정지원제한대학 비율을 급격하게 상향할 경우 지방소재 대학과 특성화 대학들까지 구조조정에 내몰려 교육환경이 급격하게 황폐화 될 것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교육과정 변화에 주목하고 앞으로 있을 '2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에 대비해 사업성과와 성공 사례들을 공유하기로 하고 잠재력 높은 다수의 지방대학이 구조조정의 위기에 처한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대학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대전·세종·충남지역대학 총장협의회는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28개 국·공립·사립대 총장들의 협의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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