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들불 및 쓰레기 소각 화재는 15일 현재 1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4건보다 57건 감소했다.
이는 봄철 의용소방대 마을 담당제 추진과 각 지역 이·통장의 화재 예방 활동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 2월부터 의용소방대 마을 담당제를 중점 추진, 3개월 동안 4492개 마을의 주택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또 주민 3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교육을 실시했으며, 홍보물 4400여점을 배부하고 마을방송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도내 16개 소방서는 마을 이·통장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지역 이·통장 회의에 참석해 화재 예방 교육 등을 진행하는 등 농촌 마을 화재 예방을 위한 지역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가뭄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에도 화재가 감소한 것은 각 소방서와 지역 기관·단체가 유기적으로 협업을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마을 단위 소방 안전 대책을 적극 추진, 소방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