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수출입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인데 따라서다.
16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17년 1/4분기 수출입 동향·2/4분기 전망' 자료에 따르면 1/4분기 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 증가한 196억2000만 달러 규모였다.
수출의 경우 56.3% 증가한 88억5000만 달러였다. 이에 무역수지는 107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대전은 수출이 12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증가했다.
품목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연합 내에서의 한국 담배 인기에 힘입어 연초류(29%)와 일본 내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 확대에 따라 평판디스플레이 장비 부품(28만3505.7%) 수출이 특히 늘었다.
국가별로 아랍에미리트(98%), 중국(12.7%), 일본(51.4%) 순으로 수출이 증가했고 홍콩(-33.5%), 슬로바키아(-9.9%), 미국(-5.5%) 순으로 줄었다.
세종지역을 보면 수출이 2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늘었다.
평판디스플레이(102.7%), 자동차부품(14.3%) 등 주요 수출 품목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중국(37.6%)과 일본(80.1%) 수출이 증가한 반면 ,미국(-28.8%)과 대만(-41.7%) 수출은 감소했다. 중국 내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로 인해 대중 수출이 증가와 일본으로의 자동차 부품 수출 증가에 따른 것이다.
충남지역은 수출이 181억2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늘었다. 이는 경기도에 이어 전국 두 번째 규모다.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4.7%)을 제외한 주요 품목의 수출이 모두 늘었다.
자동차 부품의 수출 감소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현지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것이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홍콩 등 수출 상위 10개국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본부는 2분기에도 중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회복이 이어지고 있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주요 수출 품목의 단가가 상승해 수출 회복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미국 발 세계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움직임과 환율 변동성 대외 불확실성도 커지는 만큼, 수출 기업의 현장 애로를 적극적으로 발굴, 타개해 나가는 데 주력을 다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