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정 체결은 16일과 17일 코리아텍이 주최하는 '2017년 국제 직업훈련(TVET) 정책 워크숍' 기간 중 성사됐다. 코리아텍이 아시아 대표 직업훈련대학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확립하고 참가국 대학들간 협력을 통한 학술교류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다자간 협정에 참가한 대학은 한국의 코리아텍과 한국폴리텍대학, 베트남의 빈롱 기술교육대학교와 하노이 직업대학, 한-태기술대학교, 태국의 라자망갈라 기술대학교, 캄보디아 국립폴리텍대학, 말레이시아 툰후세인 온 대학교 등이다.
이들 대학은 한국 정부(고용노동부)의 지원 및 KOICA(한국국제협력단),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등 유무상 원조사업을 통해 설립되거나 코리아텍 등 국내 대학과 직업훈련 관련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 온 각 나라를 대표하는 특성화된 직업훈련 대학이다.
이날 7개 대학은 인적 교류, 교육과 연구에서의 협력, 학술 정보 교환, 기타 참가기관들의 이해관계 증진 등 기술 및 직업교육과 훈련에 관한 상호 발전을 꾀해 나가기로 했다.
각 참가국 대학 대표(총장)로 구성된 이사회 운영도 약속했다. 초대 이사장은 김기영 코리아텍 총장이 선출됐다. 이사회는 참가국 대학들간의 교류실적을 모니터링하고 향후 교류 분야 확대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영 코리아텍 총장은 "이번 1단계 다자간 협정 체결을 통해서는 참가국들간 교환학생 등 학생교류를 추진한다"며 "2단계(2019년) 일본, 중국, 호주 등 아태지역으로 범위확대, 3단계(2021년) 프랑스, 독일 등 유럽지역 선진국으로까지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