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내용 발표 및 장기자랑을 통해 유학생 간뿐만 아니라 한국학생 간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 2007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사물놀이 공연과 김희수 건양대 총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 날 행사는 유학생들의 한국어 말하기부터 시작해 기타연주, 서예, 노래 및 댄스, 태권도 시범, 드라마 더빙, 뮤지컬 등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또 베트남에서 온 한 유학생은 베트남 고유의 춤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정헌식 건양대 국제교육원 원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낯선 나라에 와서 학업을 진행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만큼 대학으로서는 학업뿐만 아니라 문화와 생활 전반에 대해 세심히 관리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유학생들이 더욱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하고 우리나라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건양대는 현재 세계 6개 대륙 51개국에서 온 281명의 유학생이 어학연수 및 학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교육국제화 역량인증제(IEQAS) 평가에서 우수한 유학생 관리능력을 인정받아 ‘인증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