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는 18일 대전무역회관에서 열린 '융복합 4차산업 무역업계와의 현장 소통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를 주재한 김정관 부회장은 "새 정부가 4차산업혁명을 통한 한국 경제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대전세종충남지역은 카이스트를 비롯한 관련 연구기관 등 산업 기반이 잘 구축돼 있어 앞으로 융복합 산업 거점으로 성장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무역협회는 정부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업계가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융복합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선 위더스코리아와 삼진정밀 등 지역 회원사를 포함해 비즈텍코리아와 바이오니아 등 지역 융복합 4차산업 관련 기업 19개사 대표,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과 대전테크노파크 등 관계기관 임원이 참석해 업계 애로 사항 공유와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 기업들은 "융복합 사업의 특성상 제품 개발 완료까지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자금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바이어 발굴 등 맞춤형 해외시장 개척 지원과 시장 정보를 제공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국내 의료 분야에 대한 강력한 규제로 인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관련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국내 대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축해 해외 진출을 추진 시 정부에서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혜택을 준다면, 대기업-중소기업 컨소시엄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