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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백제세계유산센터,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디지털로 재현

가상·증강현실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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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5.18 17:45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재)백제세계유산센터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품격 높은 문화유산의 정보를 빠르고 쉽게 전달하고자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매장문화재라는 특수성으로 현장에서 눈으로 볼 수 없는 백제역사유적지구 8개 유적(공산성, 송산리고분군,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나성, 능산리사지, 왕궁리유적, 미륵사지)을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또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이다.

먼저, 현장형 디지털 콘텐츠는 그 동안 대부분 유적전시관 등에서 현장과 분리되어 개별적으로 구현되고 있던 재현방법을 유적 현장에 남아있는 실물유적과 결합시켜서 재현하는 방법으로, 관람객들의 입장에서는 사라진 유적의 형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례이다.

우선 8개 유적 중에 공주 공산성, 부여 정림사지, 익산 왕궁리유적지 등 3개소에 시범적으로 설치한 후 점진적으로 확대설치하면서,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추가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장이 아니더라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증강현실(AR) 리플릿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앱도 개발한다.

앱은 안드로이드, IOS 운영체제별로 각각 반응할 수 있도록 개발되며, 백제역사유적지구와 관련한 통합 모바일 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해 향후 확장·개편도 용이하도록 구축된다.

이번에 개발되는 2가지 방식의 디지털콘텐츠는 사라지고 없어 말로만 전할 수밖에 없었던 유적을 현대의 최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찾는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관람객들에게 흥미도 유발할 수 있어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찾는 발길을 모으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데이터 요금의 부담이 있어 활용률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유적 내에 Wi-Fi존을 구축하였고, 본격 서비스가 제공되는 초기에는 가상현실 체험을 위한 카드보드도 시범적으로 배포하여 앱설치 및 콘텐츠 체험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백제세계유산센터 관계자는 “증강과 가상현실 기술을 통하여 일반인들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고고학적 가치를 육안으로 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 이라며 “백제역사유적에 대한 관심을 끄는 것은 물론, 디지털로 재현한 유적을 활용하여 추정에 의한 유적의 복원을 지양하는 세계유산 보존관리 취지에 맞게 디지털로 재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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