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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신도브래뉴 아파트 자치방범대, 아름다운 나눔 행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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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5.20 23:45
  • 기자명 By. 이강부 기자
[충청신문=아산] 이강부 기자 = 아산시 용화동 신도브래뉴 아파트 자치방범대가 아름다운 나눔의 행사를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아파트의 입주자들로 구성된 자치방범대는 우리 마을은 우리가 지킨다는 사명아래 아파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들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방범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치방범대는 지난달부터 아파트 주민들과 뜻을 모아 국제사랑나눔회를 통해 캄보디아의 깜뽕셀라 지역의 오지 마을에 운동화를 보내기로 했다.

신도브래뉴의 주민들과 방범대원들은 집에서 신지 않고 있는 운동화 약 200켤레를 모아서 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3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세탁과 포장까지 마친 후 깜뽕셀라의 오지 마을의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보내 달라고 국제사랑나눔회에 전달했다.

자치방범대 천철호 대장은 “우리의 부모님 세대가 살아왔던 힘들었던 시절을 생각하며 그 당시 우리나라를 도와주었던 여러 나라들의 국민들에게 보답하고 싶었고 이제는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를 도와 줄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에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다른 국민들에게 작지만 무언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다가 우리가 쓰지 않고 버리는 것들을 재활용하면 좋을 듯 싶어 운동화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캄보디아의 학생들이 신발도 없이 다니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나며 언젠가는 이 아이들에게 신발을 선물해주고 싶었는데 이런 기회를 갖게 돼 너무나 뿌듯하며 따뜻한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들이 미래에 캄보디아의 큰 인물로 성장해 대한민국과의 관계증진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사랑나눔회는 현재 학교가 없어서 공부를 할 수가 없는 이 오지 마을에 3개월 전부터 시작한 교실 신축 공사가 이달 말경에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국제사랑나눔회 회원들은 곧 마무리 공사와 개교식을 위해 신도브래뉴 아파트 주민들이 정성으로 모아 준 운동화를 가지고 현장으로 날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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