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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구제역 철통방역… 무결점 ‘청정 영동’ 이미지 ‘굳건’

6개월간 가축전염병과 사투… 충북 유일 청정지역 사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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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5.22 14:18
  • 기자명 By. 여정 기자
[충청신문=영동] 여정 기자 = 영동군이 ‘구제역·AI 청정지역’으로써 위상을 굳건히 지켰다.

22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1일부터 6개월여간 이어진 구제역·AI 방역초소 운영과 직원 비상근무를 5월 16일자로 종료했다.

AI는 지난해 11월 16일 전남 해남에서, 구제역은 2월 5일 보은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히며, 최악의 사회적 재난으로 기록됐다.

전국을 강타한 가축 전염병 공포에도 불구하고 영동군과는 거리가 멀다.

군은 한발 빠른 조치와 집중방역으로 충북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이제껏 단 한건의 AI·구제역도 발병하지 않은 청정지대로 남게 됐다.

오랜기간 야심차게 준비했던 국제빙벽대회 및 빙벽장 개장을 비롯해 순환수렵장, 해맞이 행사도 전면 중단했고,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일부과정을 취소했으며, 연초 계획한 군수 읍면순방도 가축전염병이 누그러질 때까지 연기했다.

특히 박세복 군수를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총괄대책반, 행정지원반 등 8개반을 편성해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재난상황실에서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그동안 공무원·방역인부 등 누적인원 9500여명, 소독차 등 총 1000여대의 장비를 투입했으며, 예비비 5억원을 확보해 소독약품 5418㎏, 생석회 9만2400㎏ 긴급지원, 우제류 3만4593마리 예방접종 등 최고 수준의 방역시스템을 가동했다.

구제역이 바로 인접한 보은 지역까지 휩쓸어 위기가 고조됐지만 군은 거점소독소 1개, 차단방역초소 3개, 통제초소 1개를 설치하고 전 공무원이 3교대로 24시간 방역활동 모니터링과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철저한 소독작업에 나섰다.

현수막과 마을 앰프방송 등을 통해 주민 경각심을 고취시켰으며, 주민들도 축산농가 방문 자제 등 여러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예방활동에 동참했다.

이러한 청청지역 사수를 위한 군의 의지와 노력이 인접 지역의 전염병 발생상황 속에서도 병원균 유입 차단에 성공하며 청정지역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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