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여름철 평균기온이 과거 100년 동안 1.9℃ 상승하였고, 폭염 발생일수도 2010년대에 13.5일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올해 여름철 기온도 평년보다 높고, 평균 폭염일수 또한 10.45일 이상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대전을 위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집중관리 ▲무더위 쉼터 운영 활성화 ▲농업, 건설작업장 등 피해관리 ▲재난 도우미 활성화 ▲도심지 횡단보도 주변 그늘막 설치 등을 폭염 중점대책으로 정하고 시민 행동요령 홍보 등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자치구와 합동으로 폭염대비 상황관리 T/F팀을 구성하고 폭염대비 구급활동을 위해 119구급차(31대)와 펌뷸런스(26대)에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와 정맥주사세트 등 10종을 준비하기로 했다.
또 2만 3000여 명에 이르는 65세 이상의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방문 보건인력과 재난 도우미, 노인돌보미 서비스 등 2543명의 인력을 활용 매일 1회 이상 전화 등을 통해 폭염으로부터 안전을 확인할 계획이다.
시는 도시 열섬화 현상 완화를 위해 낮 최고 35℃ 이상의 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경우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물차를 이용 살수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폭염에 대비해 대형 토목, 건축공사장 현장 내 쉼터를 만들어 식염수, 물 등을 준비해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에 휴식시간을 갖도록 하는 등 안전대책을 각 사업장에 권고할 예정이다.
김우연 시 시민안전실장은“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이나 야외 근로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태풍과 집중호우와 더불어 폭염에 대비해서도 시민행동요령을 숙지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