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세종신도시 첫마을 2-3생활권 옆 방음터널 1.1km 구간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공사를 24일 준공한다.
방음터널의 상부공간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설은 993kW 규모로 ㈜에스티엔지니어링 및 동원건설산업이 총사업비 20억 원을 들였다.
350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1269MWh 전기를 생산하게 되고, 약 560ton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행복청은 지난 2015년 국내 처음으로 세종신도시 대평동 3-1생활권~소담동 3-3생활권 방음터널 2.8km구간에 태양광(2.7MW)을 설치했고, 이번 사업이 국내 두 번째로서 모두 세종시에 만들어 졌다.
지난해에는 대평동 3-1생활권 수질복원센터에 '염료감응 태양전지 신기술 실증시범 사업'을 마쳤고, 이 태양전지는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 창출이 가능해 차세대 태양전지로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에는 고운동 1-1생활권 폐기물매립지 부지 내 4MWh 규모의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했다.
김용석 기반시설국장은 "행복도시를 세계 최고 수준의 저탄소 에너지 자족도시로 구현하기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