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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연구원 "한산 소곡주, 문화관광산업화 필요" 전문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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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5.23 19:09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충청신문=내포] 홍석민 기자 = 한산 소곡주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문화관광산업으로 확장시켜야 한다는 전문가의 제안이 나왔다.

충남연구원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3일 충남 서천군 문헌서원에서 ‘한산 소곡주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충남연구원 이관률 연구위원은 “한산 소곡주는 1500년 된 전통주로 충남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어 있다”면서 “최근 한산 소곡주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태 분석과 활성화 방안 모색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서천지역 소곡주 주류면허등록업체 51개소 중 90%가 한산면에 집중되어 있고, 지난해 매출액은 57억 6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2.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4,400만원, 종사자수는 평균 1.3명에 불과하는 등 규모가 영세하고, 생산위주 운영은 물론 고령화, 무허가 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소곡주 체험, 농가민박 등 지역성을 활용한 문화관광산업으로 다양화해야 한다”며 “주류제조면허등록 지원, 소곡주 인력양성 및 제조기술의 영상기록화 추진, 협동조합 결성, 허가제도에서 신고제도로 전환 및 각종 규제 완화 등”을 제안했다.

또한 김용렬·최종우 KREI 박사는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판매경로를 다양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영세업체 대상 마케팅 컨설팅 지원, 제조업체 조직화를 통한 공동 홍보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이동필 전 농식품부 장관의 좌장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신우식 과장, 공주대 류충렬 교수, 충남도 정송 농정국장, 한산모시소곡주사업단 노희랑 단장, 한산소곡주홍보추진위원회 나장연 위원장, 우리술연구소 이종기 소장 등이 참석해 한산 소곡주를 이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충남연구원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상호 연구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농업·농촌분야 정보 교류 및 공동 행사 등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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