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에 신청을 받아 고구마 우량종순 공급을 시작해 이달 말까지 총 5만포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고구마는 영양번식에 의해 묘를 생산해서 매년 재배하기 때문에 같은 묘를 재배하면 바이러스 이병에 의한 수량감소와 상품성 하락으로 이어져 농가소득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번에 센터가 공급하는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우량 종순은 조직배양실에서 바이러스가 없는 고구마 생장점을 채취해 배양한 후 순화 증식과정을 거쳐 생산한 조직 배양묘다.
이렇게 생산한 우량종순을 이용할 경우 농가의 종묘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구마의 생산량도 20~30%가량 증가해 농가소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맛과 품질도 우수한데, 실제로 호박고구마로 유명한 당진고구마는 서울 가락동농산물도매시장에서 전국 최고 평균 거래가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당진은 4000여 농가에서 약 500㏊ 면적에 고구마를 재배할 것으로 예상돼 생산량이 1000여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지역에 맞는 우량품종을 선별해 농가에 공급해 오고 있다”며 “고구마 품질을 높여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당진 고구마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