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단양읍 도전 3리 이장을 맡고 있는 염관복(64)씨. 염 이장은 매년 300여 만원의 사비를 들여 평소 여행 기회가 적고 소외되기 쉬운 동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사랑의 효도관광을 다녀오고 있다.
올 여행은 29일 염 이장을 비롯해 이 마을 새마을 지도자와 부녀회원들이 함께 동네 어르신들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월 장릉을 거쳐 제천 청풍호반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한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한 어르신은 “노인들을 위해 매년 효도관광을 보내줘 고맙다”며 “평소에도 경로당을 방문해 간식도 챙겨주고 매년 연말이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고 어려운 시기인데도 힘없고 어려운 노인들에게 애정을 베풀어 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염관복 이장은 “내 부모님을 생각하듯 어르신을 공경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힘이 다하는 그날까지 어르신들을 저의 부모님처럼 생각하며 사랑의 효도관광 행사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