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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일부의원, 사전 선거운동(?) 눈꼴

의정활동 커녕 신청한 교육도 불참하고 지역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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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5.31 17:07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주민들의 둘러싸여 인사를 나누고 있는 의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일부 천안시의원이 행정감사에 앞선 현장방문 중 자신의 지역구 경로잔치에 참석해 눈총을 받고 있다.

제202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인 천안시의회(의장 전종한)가 행정감사에 앞서 현장방문을 실시 중에 일부 의원들이 자신지역구의 행사에 참여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이들 시의원들은 내년으로 다가온 선거에 대비한 사전선거운동을 하기위해 자리를 이탈했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

시의원의 현장방문은 각종 주요 사업들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여론 수렴을 통해 문제사업에 대한 대책마련 및 시정을 위해 실시되고 있다.

그런데 지난 29일 오전 천안시의회 3개 상임위는 천안소각장, 음식물쓰레기자원화시설, 천안종합운동장 네거리 입체교차로 등의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하지만 C(자유한국당), D(무소속), E(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장방문단에서 이탈한 채 자신들의 지역구인 직산읍 경로당잔치에 몰려갔다.

이들 모두는 바선거구인 직산읍, 부성1동, 부성2동의 선거구에서 당선된 시의원들이다.

직산읍 청년회에서 주관한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행사에는 노인회장을 비롯한 각급 지역단체장과 어르신 등 1000여명이 운집한 것으로 추정된다.

천안시의회 현장방문에서 이탈한 의원들은 지역 어르신 및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준비된 오찬을 함께한 한 후 뒤늦게 시의회로 돌아왔다.

이에 반해 현장방문에 참석한 19명의 의원들은 각 지역구에 여러 행사가 있었지만 참석하지 않고 천안시의회의 계획에 맞춰 의정활동에만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의원은 “주민에 의해 당선된 만큼 지역의 행사를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자체 행정을 견제하고 투명한 지역발전을 위해선 현장방문 및 행정사무감사 등의 의정 활동에 전념해야 한다”고 이들의 이탈을 꼬집었다.

한편, 지난 16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지방자치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 교육에 신청을 하고도 불참한 의원이 있는가 하면 오전 교육만 받고 돌아온 의원도 있었다.

이날 10명의 시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 교육을 신청했으며 예산을 통해 1인당 18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했다.

이에 대해 B의원은 “예산을 지원받아 의원 교육비로 지출되면 교육을 신청한 의원이라면 충실히 임해야 하는데 불참하거나 2시간만 있다 돌아간 의원도 있었다”며 “이들 자신의 지역구 행사장만을 찾고 SNS에 올리는 행위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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