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 강주희 기자 kjh80@dailycc.net
  • 승인 2017.06.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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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보문고등학교
 

금연 당위성 자아 존중감으로 연결 
타인에게 도움된다는 인성프로그램으로


[충청신문=대전] 강주희 기자 = 정부의 담뱃값 인상과 강화된 학교흡연예방교육으로 지난해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의 흡연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율은 줄었지만 흡연시작 연령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로, 건강은 물론 청소년 비행의 첫 단계가 될 우려가 높아 학교에서 흡연을 멀리하도록 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초·중·고 전체학교 302교를 흡연예방·금연실천학교로 확대하고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학교 만들기에 나섰다.

충청신문은 학교흡연예방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총 16회에 걸쳐 학교별 금연상담과 교육전략 등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보문고등학교는 대전 동구 지역의 고등학교로서 지역 사회서의 개방된 분위기 속에 지역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도 학교에 대한 의존도가 적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미래의 기둥이며 주인임을 고려하고 학교 교육의 사회적 책임을 고려하면서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특히 지역 중학생들의 선호도가 점점 상승하고 있으며, 학생 및 학부모 중심의 학교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보문고등학교의 새로운 모습, 미래지향적인 교육적 패러다임이라는 인식도 큰 역할을 했다. 

이러한 의지속에서 학생들의 자율적인 분위기가 고조됐고 학생 중심의 사업 추진이 용이한 상황으로 학생회 자체의 '흡연예방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반영해 사업에 참여했다. 

 


◇ 학교흡연예방사업 프로그램·특화사업 
보문고가 추진하는 2017학년도 교육추진 중점과제의 하나가 경험과 실천 중심의 교육이다. 자애로운 학생지도와 참되고 바른 생활지도를 위한 교육활동으로 학생회는 물론 100여 교직원의 열정이 점점 더해지고 있다. 

구체적인 활동 전략으로 전시적인 행사보다는 실천 중심의 활동으로 흡연예방을 위한 길거리 캠페인을 계획해 실시하고 있으며, 흡연 학생에 대한 예방 차원의 보건 및 문화 교육을 주기별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막연한 금연 요구보다는 흡연 예방의 당위성을 자아 존중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건강은 물론, 진로 등의 과정에서 금연 문화는 성숙된 사회적 자세임을 강조하고 있다.  

 


◇ 학교흡연예방사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극복 사례
대전시 보건소 등의 프로그램을 참고할 때 효율적인 금연 프로그램이 드문 상황이다. 체계적인 활동이나 지속적인 관리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학교의 교육적 프로그램도 이를 만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이벤트 중심, 대회 중심의 활동을 반복하는 현실에서 인력풀 지원이 부족한 것이 어려운 점이다. 한례로 금연 상담프로그램도 일회성 보다는 지속성이 바탕이 돼야 하는데, 몇몇 소수의 교사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따라서 흡연이 자신은 물론 비흡연자에게도 영향을 주는 사회적 질병이라면 고통 분담의 차원에서 전문 인력의 지원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  

 

◇ 학교흡연예방사업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점과 성과 
흡연의 문제점, 단점 반대로 금연의 필요성이나 중요성은 이미 잘 알려진 부분이다. 결국 실천의 문제이다. 학교 공간에서 실천은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지만 그 효율성을 제고하려면 교육적 활동 궤도에 올려야 한다.

단순히 건강이나 사회적 문제로 다루는 것 보다는 흡연예방 프로그램에 동참하면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인성 프로그램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 인성 프로그램이 기본이 됐다면 이후에는 이를 융합형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능력으로 키워 나가야 한다. 

청소년들의 문제를 청소년 스스로가 계획하고 추진하며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할 수 있도록 큰 틀의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노재근 교장 인터뷰>

▲학교흡연예방사업을 하면서 가장 큰 효과는?
흡연에 대한 문화 행사 중에 '지금은 담배가 아니라 펜을 잡아야 할 때'라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자칫 청소년기의 잘못된 습관으로 평생의 건강을 잃는 경우의 대표적인 사례가 흡연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보문고에서 추구하려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인식 개선 사업이먼저다. 우리 학교에서 핵심적인 금연 프로그램으로 정한 전략 활동이 '흡연 예방을 위한 길거리 캠페인'인데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또한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이 드높기 때문에 현재 진행중인 대기업의 금연 사업을 홍보하는 방법도 하나의 전략이다. 

최근 언론에서 공개된 '30대 재벌 기업의 금연 정책'은 청소년들에게는 솔깃한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생활 태도가 미래에 요구되는 사회인으로서의 자질임을 각인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처벌 보다는 미연에 방지하는 교육, 피상적인 수용보다는 능동적인 탐구로 흡연의 폐해를 미리 찾고 이를 예방하는 프로그램을 권장하고 있다. 

금연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금연 문화를 배우면서 흡연을 예방하는 것이 대전보문고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이다. 때문에 과거와 달리 '흡연'으로 인해 처벌받는 학생들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  

▲학교흡연예방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조언할 게 있다면?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년 5월 31일을 세계 금연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에서도 포장지를 비롯해 대대적인 금연 문화를 추진하고 있다. 말하자면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래서 당장의 처벌이나 실적보다는 장기적인 비전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먼저 담배 사용이 국제적으로 충격적인 사안임을 먼저 인식시키고 담배 없는 환경을 구조적으로 정착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그래서 이를 위한 문화 활동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글짓기, 포스터 대회 이외에도 'UCC동영상'은 물론 흡연이 초래하는 의과학적 질병이나 현상으로도 확대하여 운영하는 것이 현실에 적절한 선진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담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흡연예방 결의 및 다짐 발표는 물론이고 관련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금연 문화 대회, 흡연의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사진 등의 전시회, 사제 동행의 금연 프로그램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지속적으로 계획으로 준비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보문고는 대단히 개방적인 학교이다. 대학 입시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건학이념을 담은 교육 목표인 '미래 사회를 선도할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행복 교육의 요람이다. 

이 학교의 봉사를 실천하는 청소년 단체활동은 대전시 지역내 최고 최상위 수준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배려에 헌신적이다. 

또한 대전시청과 자원봉사협력학교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전광역치매센터의 '치매극복 선도학교'로 결연해 치매 친화적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교류협약을 체결해 실천하고 있다. 

과거의 교육은 이제 유통기한이 끝났다. 지식 기반 또는 중심의 교육이 아닌, 스스로 탐구하면서 깨우친 인성 교육, 미래 사회에 요구되는 과학기술과 접목할 수 있는 융합형 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실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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