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성일종 의원, 충남 서해안을 비롯한 가뭄피해지역 대책마련 촉구

가뭄이 심각한 충남·경기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고려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06.01 12:05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가뭄으로 인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충남도와 경기도의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유한국당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이 농림부로부터 제출받은 ‘가뭄대책 추진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들어 지난달 26일까지 전국 평균 강수량은 161㎜로, 평년(295㎜)의 55%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상청에서 제출받은 전국의 ‘지점별 강수량 현황’을 살펴보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충남지역의 강수량이 급격히 감소했는데, 서산의 경우 2011년 대비 2016년 강수량은 5년만에 54.1%로 급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심각한 가뭄으로 인한 전국 평균(5.28일) 저수율은 61%로 평년(74%)의 82%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 모내기 등을 위한 영농급수로 저수율이 계속 하락중인 가운데, 경기도 안성과 충남 서산·태안의 저수율이 각각 19%(평년 대비 32%)와 27%(평년대비 38%)에 그쳐 가뭄으로 인한 벼작물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저수율이 낮은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부지역과 전남해안 등에서 물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서산A지구의 염분농도가 4,480ppm까지 치솟는 등 부사(보령), 태안, 전남 서해안 간척지의 염분농도 상승으로 정상생육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용수의 상황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서산지역 대산산단의 경우 1일 용수 사용량이 21만 톤에 달하고, 대호지로부터 10만 톤, 아산호로부터 11만 톤 공급받고 있다. 그러나 충남 서해안지역 가뭄 지속으로 대호지의 수위가 28% 수준까지 떨어져 취수정 수위인 15%에 근접하면서 용수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성 의원이 산자부,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에 협조를 요청해 삽교천에서 매일 30만톤 공급 받던 것을 격일제로 60만톤 공급받도록 하고, 아산호에서 추가 3만톤을 더 공급받도록 해 급한 불은 껐으나 가뭄이 지속될 경우 공단 가동을 중단을 계획해야 할 수도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대하여 성일종 의원은 “정부는 추가 가뭄대책비·특별교부세·영농수급대책비의 집행, 관정·양수장 등의 조속한 용수원개발, 해수담수화 시설의 조기시행 등 가뭄에 대비한 범정부차원의 근본적인 급수 대책을 마련하고, 가뭄이 길어질 경우 충남과 경기지역 등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서울 최병준 기자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