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장항선 복선전철에 대한 공약을 발표한 만큼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윤 의장은 1일 열린 제296회 정례회 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장항선복선전철 사업을 비롯한 충청권 철도 관련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고조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의장은 “장항선은 수도권과 충남 서북부 그리고 전북까지 연결되는 서해안 유일의 대량수송 수단이 될 것”이라며 “서해선복선전철과 연계되면 그 기능은 훨씬 더 커질 것이며, 서산 민항 취항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매년 비용편익분석(B/C)이 기준인 1에 미치지 못해 예타 통과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시고 있는 만큼,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충남도는 철도 불모지라는 오명을 썼던 것이 사실”이라며 “새 정부와 함께 KTX공주역 활성화와 장항선복선전철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장은 KTX 세종역 신설 문제와 관련해서도 “안희정 충남지사가 확고한 의지를 밝혀야 할 때”라며 “공주역 활성화는 공주는 물론 인근의 논산, 부여, 청양 등 다소 침체된 도내 남부권의 경제가 더욱 살아나고 균형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유례없는 심각한 가뭄으로 도민이 걱정하고 있다”며 “정부의 재난지역 선포 등 다방면으로 대응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예비비 투입도 필요할 것”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