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는 이날 4개 면·동과 계룡대 순회 봉송 후 개회식이 열리는 15일 오후 5시까지 계룡시청 광장에 안치될 예정이다.

성화는 체육대회 개막식이 열리는 15일, 각 시민 대표로 선정된 14명의 최종 주자들에 의해 주경기장으로 이동해 점화되고 대회의 폐막인 18일까지 불을 밝히게 된다.

봉송 주요구간에는 많은 계룡시민의 참여 속에 군악대의 연주와 풍물놀이가 펼쳐져 충청남도민체육대회를 환영하는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시는 계룡산 천황봉에서 성화를 채화함으로써 계룡시가 이번 대회의 개최지임을 알리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대표 명산인 계룡산을 알릴 계획이다.

계룡산 주봉인 천황봉은 높이 845.1m로 타 지역 산과 비교할 때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시내에서 보면 선뜻 이마에 닿을 듯 솟아 있어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시는 이번 체육대회에 도내 15개 시·군 7000여 명의 참여인원과 계룡시를 찾는 관람객이 도민체육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최홍묵 계룡시장은 "계룡시에서 처음 열리는 제69회 충남도민체육대회를 시민과 도민이 함께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69회 충남도민체육대회는 도내 15개 시·군 7000여 명의 선수단이 육상·수영·축구·테니스·탁구 등 19개 정식 종목과 일반부 씨름, 초등부 테니스 등 2개의 시범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