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참전용사 유가족, 나용찬 괴산군수, 박태일 충북북부보훈지청장,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 했다.
추념제는 국민의례, 묵념, 헌화에 이어 나용찬 괴산군수, 이석근 회장(괴산향토방위용사전적비보존회)의 추모사, 칠성중학생들의 헌시낭독과 현충일 노래 제창 등으로 거행됐다.
이 행사는 지난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을 전후해 무장공비와 북한군 등으로부터 자신의 고장과, 가족, 이웃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전투에 참여,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지는 등 많은 전공을 세우다 숨진 향토방위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함이다.
괴산군향토방위군의 이 같은 숭고한 희생은 2007년 괴산군향토사연구회에서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집대성해 2007년 ‘괴산군 향토방위군의 발자취’란 제목의 단행본으로 펴내면서 재조명을 받게 됐다.
괴산군향토방위군 전적비는 2007년 6월 칠성면 사평리에 건립됐고 이 비에는 전몰용사와 유공자 등 288명의 명단이 새겨져 있다.
한편, 이날 추념제를 위해 임일영 칠성면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주민자치위원회 18명의 회원들이 칠성면 사평리 전적비 주변을 정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