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협은 지속되는 가뭄으로 모내기와 밭작물 생육 등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가뭄극복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가뭄지역 농업용수장비 보내기와 일손지원 등 관심을 호소하고 나섰다.
충남 서북부지역 농업용수와 식수를 공급하는 보령댐 저수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지고, 논에 물이 없어 이앙을 하지 못하는 등 피해 발생에 따른 것이다.
밭작물 재배 농가들은 가뭄으로 인해 생육부진 등 상품성이 떨어지면서 제 값 받기가 어려워 수확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충남농협은 가뭄 극심 지역 7개 시·군에 양수기 50대와 농업용 관정 21공 설치를 지원한다.
농협중앙본부 등 범 농협 차원에서 마늘캐기 등 농작물 수확 일손지원을 위해 500여명이 휴일을 이용해 농업인 돕기에 나서고 있다.
또 충남농협은 가뭄극심지역을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가뭄재해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가뭄재해대책상황실'을 가동한다.
가뭄재해대책위원회를 통해 농업용수장비 수급과 지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영농지원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농촌지역을 돕는다.
이밖에도 농협 대전지역본부에서 1000만원, 제주지역본부에서 1000만원, 세종본부에서 500만원을 각각 가뭄극복 성금으로 충남농협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