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참여한 이번 캠프는 교실에 잠자리를 마련해 학교에서 밤을 보내는 행사로 진행됐다.
희망관에 모두 모여 사전안전교육과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된 캠프는 동화작가와의 만남, 독서골든벨, 천체망원경으로 밤하늘 관찰하기, 내가 찾은 명언으로 예쁜 엽서 꾸미기, 소감으로 시화 꾸미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이루어졌다.
초청 동화작가(노경수)의 저학년부 강연에서는 부모님 사랑과 관련된 동화를 공유하며 학생들이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 배우고 느끼는 시간을 가지고, 고학년부 강연에서는 노경수 작가의 ‘쉿, 갯벌의 비밀을 들려줄게’라는 책을 통해 환경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캠프 2일차에는 일찍부터 일어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도서관에서 독서로 상쾌한 아침을 여는 모습이 참 기특해 보였다. 독서캠프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6남매로 구성한 모둠별 소감을 시화를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개인의 소감을 표현하고 이를 모아 하나의 시를 써 보고 어울리는 그림도 함께 그리며 캠프를 마무리 해 나갔다. 다음으로 전날부터 만들었던 예쁜 엽서를 감상하고 스티커로 서로 칭찬해 주며 소감으로 시화표현하기 작품을 함께 발표했다.
소감문에 한결같이 들어있는 ‘즐거운, 신나는, 재미있는, 행복한, 또 하고 싶은’ 독서캠프는 시목초등학교의 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좋은 추억으로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