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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서산시 가뭄극복 대책 효율성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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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6.08 13:56
  • 기자명 By. 이기출 기자
▲ 이기출 부국장(서산주재)

[충청신문=이기출 부국장(서산주재)] 충남서부지역의 가뭄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저수지는 대부분 바닥이 드러났고 여기저기 관정개발이 한창이다.

불행중 다행으로 모내기는 기존 논은 98% AB지구는85%선 진척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농민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앞으로도 상당기간 비가 흡족하게 내리지 않을 거라는 기상예보다.

벼가 착근을 하고 왕성한 생육을 해야 할 시기에 물이 부족하면 결국 가을 추수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농업용수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이다. 현재 정부와 충남도를 비롯해 서산시는 가뭄극복을 위해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어느정도 가뭄극복 노력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반복되는 가뭄에 대증요법식 대책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한다.

우선 가뭄 극복을 위해 관계 기관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수시로 가뭄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해 이를 농민들에게 알려줘야 한다.

서산시의 가뭄대책 예산은 이런 저런 명목의 것들을 모아 15억원을 확보됐다.

반면 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이냐에 대한 논의는 부족한 것 같다. 가뭄극복을 위해 함께 논의하기 위한 유관기관장들의 일정이 보이지 않는다.

각자 대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산지역에는 시 관리 32개,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16개의 저수지가 있다. 서산지역은 저수지에 의존한 벼농사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구적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 저수지의 담수율을 일정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관정개발과 관리 등의 대책조차 없다.

때문에 앞에서 언급했듯이 반복되는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현재와 같은 대증요법식이 아닌 항구적인 대책 마련이 절대 필요하다.

얼마전 성일종 국회의원이 서산시의원들과 만나 가뭄극복을 위한 대책을 논의 했다고 한다.

왜 그랬을까. 충남도와 서산시,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해야 할 것인데 각자 생각이 다른 모양이다.

혹자는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가뭄극복 방안 마련에도 작용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한다.

사실이라면 큰 문제이다. 농자천하지대본이요 민심은 천심이다. 이제라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항구적이고 효율적인 가뭄극복 대책 마련에 나서기를 기대한다. 특히 서산시의 효율적인 주도적 역할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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