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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 대전서 회의…김경훈 의장 재입당 논의할까?

김 의장 입장에선 조속한 결정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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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6.11 16:53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진행할 계획인 가운데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의 재입당을 논의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 의장의 재입당의 경우 당무회의에서 처리할 사안인데, 최고위 회의에서 당무회의에 상정할 안건을 결정한다.

11일 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오는 14일 대전에서 당·원내대표와 최고위 위원, 시당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해 '민생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선 대선 기간 활동한 주요 당원을 격려하는 한편,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김 의장의 재입당 안건을 다룰지 주목받는다.

김 의장은 지난해 여름 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 당론을 어기고 의장 후보로 출마해 의장에 선출, 당으로부터 해당 행위에 따른 제명 처분을 받았다.

이후 무소속으로 활동해오다 지난 4월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식 지지하고 나서며 재입당 의사를 드러냈다. 같은 달 말쯤 민주당 중앙당에 재입당 신청을 하면서 공식적으로 재입당 수순을 밟고 있다.

그러나 대선 기간과 더불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김 의장의 재입당 논의는 민주당 입장에선 후순위에 둘 수밖에
없었다.

김 의장 입장에선 2018년 지방선거를 불과 1년여 앞둔 가운데 하루라도 빨리 재입당 여부가 결정지어지는 것이 유리하다.

민주당 재입당과 더불어 소속 정당을 빨리 결정해야 무소속으로 지방선거 도전이라는 무리수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마침 대선이 끝난 뒤 민주당이 최고위를 전국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고 이번이 대전 차례로 기회가 찾아왔다.

대전시의회 의장이라는 직책을 고려했을 때, 이번 대전 최고위 회의에서 김 의장의 재입당 안건을 다룰 가능성이 있어서다.

안건으로 다루는 것과 별개로 당 내부에선 김 의장의 재입당을 긍정적으로만 보지 않는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김 의장의 재입당에 대해 찬반으로 진영이 나뉜 상태고 박범계 시당위원장도 공식 언급은 내놓지 않았지만,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서다.

그럼에도 김 의장이 제명 처분 뒤 무소속으로 지내온 점, 대선 기간 문재인 후보를 지지 유세한 점 등을 정상참작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관계자는 "대전지역에서 민주당 세력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김 의장의 재입당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현직 시의회 의장이 당에 다시 들어오고 싶다는데 굳이 말릴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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