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식포스터는 프랑스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작품 'Player on the Road'를 선정했다.

이 작품은 자전거를 탄 한 사람이 시골길을 달려가고 있는 장면을 포착한 작품으로 그가 등에 메고 있는 커다란 베이스가 눈길을 끈다.

오래된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이 작품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새로운 음악영화를 국내에 소개하고 다양한 뮤지션과의 만남을 이어오며 정체성을 지켜온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의미를 담아 선정하게 됐다.

사진을 하나의 예술 장르로 인정 받도록 하는데 큰 역할의 사진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1947년 만들어진 매그넘포토 창립 멤버 중 한명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매그넘포토는 국제자유보도사진 작가그룹으로 동시대의 현실을 휴머니즘적인 시선으로 생생하게 보도하는 가장 정통있는 사진 그룹으로 위치를 확고히 하고있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100여 편의 음악영화와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