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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환자 보호 위해 ‘스크린도어’ 설치 후 출입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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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6.12 18:49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병문안 문화개선을 위해 국내대형병원들이 시스템 도입으로 면회객 통제를 체계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단국대병원이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보호자출입증’ 제도 등으로 환자보호에 나섰다.

단국대병원은 감염위험을 줄이고 보다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면회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든 병동에 병문객의 출입을 토제하기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6월 초부터 입원환자와 내원객을 대상으로 캠페인 및 홍보물, 병원 내 안내방송 등을 통해 홍보해왔다.

병원은 병동 입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입원 당시 환자와 보호자 1인에게 지급된 RFID 카드 형태의 ‘보호자 출입증’을 소지한 사람만 병동 출입을 가능하게 했다.

친척이나 지인들이 병문안을 온 경우에는 면회시간 내에 보안요원의 통제를 받으며 면회를 할 수 있으며, 이때 반드시 병문안객 기록지를 작성해야 한다.

면회시간도 변경되어 일반병실은 평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하루에 한 차례만 가능하고,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두 차례로 제한한다. 병원 직원들 역시 본인의 RFID 카드를 소지한 경우에만 병동 출입을 가능하도록 했다.

박우성 병원장은 “메르스 이후 우리나라의 관행적인 병문안 제도가 조금씩 변화하고는 있지만 병문안에 대한 국민적인 인식이 부족하고, 신종 감염병의 출현 및 다재내성균주의 꾸준한 증가 등으로 인해 국가 차원에서 안전한 병원환경에 대한 대책이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러한 병문안 문화개선 운동은 2015년 신종감염병인 ‘메르스’ 대유행 당시 무분별한 방문 면회가 감염병 확산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보건복지부가 병문안 자제를 권고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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