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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동 16명’… 6명이 민주당

2018 지방선거 D-1년 누가뛰나 ①대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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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6.12 19:51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2018년 6·13 지방선거를 꼭 1년 앞둔 가운데 대전시장 후보군에 약 16명이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현 대전시장이 민주당 소속임에도 전체 후보군의 3분의 1을 여당이 차지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 상고심을 받고 있는 권선택 시장의 최종 판결을 염두에 둔 구원 투수들이다.

권 시장의 경우 최종 판결에서 시장직 상실형 이상을 받지 않는다면, 시장 수성에 나서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시장직 상실형 이하의 유죄를 받더라도 그동안의 재판 과정에서 당 차원의 엄호를 강하게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천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만일을 대비한 구원 투수들을 보면, 무게감 있는 현직 정치인들로 즐비하다.

우선 대전 서구갑에서 내리 5선을 쌓은 박병석 국회의원은 권 시장이 재판을 받은 뒤로부터 끊임없이 시장 후보로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대전지역 최다선 정치인이자, 이번 대선을 통해 당에서 입지를 한층 끌어 올렸다는 점에서 구원 투수 가운데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다.

이상민 국회의원도 여지가 있다. 대전지역 신도시로 급부상하는 유성에서 내리 4선을 따내며 검증을 받았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전국구 스타로 급부상한 재선의 서구을 박범계 국회의원도 눈여겨볼 만하다. 박 의원은 법무부장관 하마평에도 올랐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의 경우 대전시장 도전이냐 세 번째 구청장 수성이냐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5개 구청장 가운데 가장 젊고 친노무현 계열이라는 점 등이 강점이다.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 선언하고 나섰던 염홍철 전 대전시장도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 비록 현직은 아니지만, 인지도 면에선 후보군 가운데 발군이다.

야당으로 넘어오면, 자유한국당에선 현직의 이장우(동구)·정용기(대덕구) 국회의원과 박성효 전 대전시장 그리고 육동일 충남대 교수를 꼽을 수 있다.

이 의원과 정 의원 모두 구청장 출신의 재선 의원으로 대전시장 탈환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기에 충분한 정치 이력이 있다. 정 의원의 경우 지난 지선에서 당시 새누리당 대전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박 전 시장은 대전시장 선거에 모두 3번 나와 1승 2패의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당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시정 경험이 있다. 육 교수의 경우 꾸준히 출사표를 던지고 있어 이번에도 관심을 끈다.

국민의당은 한현택 동구청장이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다. 구청장을 연임한 데다,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다.

지난 4월 국민의당에 입당한 임영호 전 코레일 상임감사도 스펙만 놓고 보면 빠지지 않는다. 동구청장을 3번 연임하고 18대 국회의원과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바른정당의 경우 남충희 대전시당위원장과 김신호 전 교육부 차관이 후보로 떠오른다.

남 위원장은 2006년 지선에서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김 전 차관의 경우 대전시교육감을 3번 연임했다. 이들 모두 새누리당을 탈당한 바른정당 시당 창당 멤버라는 공통점이 있다.

정의당은 한창민 중앙당 대변인과 김윤기 대전시당 공동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있다. 앞서 한 대변인과 김 위원장은 각각 2014년 지선과 20대 총선에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

이들은 당분간 정중동 모드를 취한 뒤 올해 말부터 출판기념회 등 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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